기원전 4세기는 기원전 400년부터 기원전 301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 시기는 고대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지며, 여러 중요한 정치적, 사회적, 철학적 변화가 나타났다.
그리스에서는 이 시기에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났고, 스파르타가 일시적으로 패권을 쥐었다. 하지만 이후 카리아 전쟁과 같은 여러 지역 전쟁이 지속되면서 그리스의 정치적 상황은 불안정해졌다. 이 시기에는 또한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이 활동하며, 철학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플라톤은 '국가론'과 같은 작품을 통해 정의와 정치 체제에 대한 사유를 제시하였다.
동쪽으로는 페르시아 제국이 강력한 세력으로 남아 있었으며, 기원전 4세기 중반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등장하여 제국의 영토를 크게 확장하게 된다.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활동은 그리스 문화와 언어가 동방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고, 헬레니즘 문화의 형성을 이끌었다.
이 시기의 예술과 건축도 두드러진 발전을 보였다. 조각과 건축에서 고전적 스타일의 완성을 이루며, 파르테논과 같은 위대한 건축물이 세워졌다. 또한, 에우리피데스와 같은 극작가들이 등장하여 비극과 희극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기원전 4세기는 이러한 정치적, 문화적 동향이 얽히면서 후속 세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후에 나타날 헬레니즘과 로마 시대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평가된다.